제62회 현충일 추념사(17.06.06)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17-06-14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은 예순 두 번째 현충일입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와 위로를 드립니다.

반만 년의 역사 동안
우리 민족에게는 커다란 위기가 많았습니다.
주변 나라들은 한반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며
수시로 쳐들어왔습니다.
특히, 일제는 우리나라를 힘으로 억눌러
식민지로 삼았습니다.
광복 이후에도 한 나라를 이루지 못하고
같은 민족이 총칼을 겨누고 싸웠습니다.

우리 민족이 이런 위기를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손에게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셨던 자랑스러운 선열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선열의 뜻을 기리며,
대한민국을 더욱 당당하고 굳건하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국정농단을 심판하자는 촛불혁명에 힘입어
지난 5월 새 정부가 탄생했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자는
국민의 열망으로 들어선 정부인만큼 할 일이 태산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안보외교 위기에서 벗어나
평화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대내적으로는 구시대의 적폐를 없애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균형국가를 세워야합니다.
정부의 노력만으로 될 일이 아닙니다.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전남도 역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시대가 잘못된 흐름으로 향할 때마다
떨쳐 일어났던 호남의 기상을 살려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일자리를 늘려 청년이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숲과 섬을 가꾸고 남도문화를 꽃피워
매력이 넘치고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현실에 맞는 복지시책을 통해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겠습니다.
중앙정부와 협력하면서
평화통일을 위한 디딤돌을 놓아가겠습니다.

전남도는 내년 하반기까지 전남도립도서관 앞에
전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세우고자 합니다.
전남 출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분들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널리 알려지고
후대에까지 이어지도록 전남도는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는
거듭 머리 숙여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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