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현충일 추념사(18.06.06)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18-06-07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은 예순 세 번째 현충일입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반만년 동안 한민족에게는 숱한 고비가 있었습니다.
외세의 침략, 일제의 국권강탈, 광복 이후 분단과 전쟁.
이런 역사의 굽이마다 선열께서는
조국과 민족을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과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은
오로지 선열의 고귀한 희생 덕분입니다.

지금 우리는 다시 큰 굽이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성장에만 매달리면서
차별과 불평등이 커지는 데 눈감아왔습니다.
그런 잘못을 바로잡아,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국민의 뜻이
촛불혁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촛불혁명은 이제 시작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른 하나는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뿌리내리게 하는 것입니다.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에
남북정상이 다시 만났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한 번 만나니,
두 번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막혀있던 통일의 물꼬가 다시 트이고,
얼었던 한반도에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민족이 뜻을 모으고,
주변국과 국제사회와 협력해나가야만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선열께서 몸소 보여주신 대로
우리도 이 굽이를 잘 헤쳐 가야합니다.
당당하고 굳건한 대한민국,
사랑과 평화로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전라남도는 이런 시대의 과업을 함께 이뤄갈 것입니다.
청년들이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늘려나가겠습니다.
세계에 널리 알릴만한
매력적인 문화를 꽃피우겠습니다.
늘 남을 배려하고 좋은 것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문화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중앙정부와 함께 남북교류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거듭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총무과 (061-286-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