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주년 삼일절 기념사(18.03.01)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18-03-05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3.1운동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99년 전 오늘, 우리 선조들께서는 가혹한
무단통치를 일삼은 일제에 맞서 떨쳐 일어나셨습니다.온겨레가 하나 되어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셨습니다. 무자비한 탄압에도 물러서지 않으셨습니다.

3.1운동은 추악한 제국주의를 고발하는 한편, 국민이 주역임을 세계만방에 보여줬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지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그 숭고한 정신은
4.19혁명과 5.18민주항쟁, 뜨거웠던 촛불혁명으로 이어졌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의향 전남은 역사의 고비마다, 나라와 민족을 일으켜 세우는데 앞장섰습니다. 항일구국의
대열에서도 중심에 섰습니다. 구한말 한일병탄을 앞둔 시기에, 호남 의병은 가장 치열하게 왜적과
싸우셨습니다. 1929년 일제의 수탈이 극악해지던 때, 나주와 광주 학생 주도로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독립시위가 전국에서 일어났습니다.

오늘 우리가 자유와 평화, 번영을 누리는 것은 자주독립에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지사 덕분입니다.
애국지사 영령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독립유공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마음의
위로를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대한민국에 즐거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새 정부는 사람이 중심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적폐를
없애고 정의를 바로 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차가웠던 북한과의 관계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은 함께 입장하며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매
경기는 승부를 넘어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 등 남북관계를 더욱 도탑게 할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긴장 가득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남도는 이런 반가운 변화에 발맞춰 나가겠습니다. 자치단체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차근차근 해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가 될 때까지 온 힘을 보태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내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이제 지난 100년의 역사를
결산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을 채비에 나섭시다. 자랑스러운 선조들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지혜와
정성을 모아 나갑시다.

역사를 잊으면 미래는 없습니다. 조국을 되찾고자 모든 것을 바치신 선조들을 더 이상 잊힌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합니다. 역사에 빛날 그분들의 소중한 얼이 후대에 길이 이어지도록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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