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철 산불예방 도민 담화문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2-11-18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청명한 하늘과 오색단풍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계절입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며 산행을 즐기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가뭄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산을 찾는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산불 발생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 발생한 초대형산불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축구장 34,870개(24,754ha)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우리 도에서도 올해 들어 마흔아홉 건(49건*)의 산불이 발생해 62ha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28건) 가까이 대폭 증가한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 가을철에만 벌써 열 건(10건)의 산불이 발생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22년 산불 발생 현황(49건) : 상반기(1~6월) 39건, 하반기(9~11월) 10건

무엇보다 전남도내 강수량이 851mm로 평년(1390.3mm) 대비 61.5%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위험이 더욱 큽니다. 작은 산불이라도 국가적인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는, 대단히 염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에 전라남도는 가을철 집중 산불방지를 위해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올겨울과 내년 봄이 끝나는 5월까지 22개 시군과 함께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도내 주요 명산, 시장, 관광지 등 산불 취약지를 철저히 감시하고, 산림연접지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겠습니다.
캠페인, 마을방송, 공익광고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산불 진화헬기 8대, 진화인력 1,034명, 진화장비 5만 4천점 등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산불예방과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최근 10년간 가을철에 발생한 산불의 60%가 입산자의 실화나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담뱃불과 같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산불은 작은 방심이 자칫 큰 화를 부를 수 있는 반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산불예방을 위해 다음의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논·밭두렁이나 각종 쓰레기를 절대 소각하지 말아 주십시오.

둘째, 산림 또는 인접지에서 흡연이나 불씨를 다루는 행위를 삼가해 주십시오.

셋째, 입산통제 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에는 출입하지 말고, 등산할 때는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아 주십시오.

넷째, 산행 도중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는 골짜기를 피해 바람 반대 방향으로 즉시 하산하여 주십시오.

다섯째, 산에서 연기나 불을 발견한 경우 119나 관할 산림부서에 곧바로 신고하여 주십시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미래세대의 자산인 소중한 숲을 산불로 한순간에 잃지 않도록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라남도는 언제나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SNS